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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男女조연상 '파이터', 10일 국내 개봉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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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男女조연상 '파이터', 10일 국내 개봉 '관심 집중' 영화 '파이터'의 멜리사 리오(왼쪽), 크리스천 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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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27일(현지시간) 열린 8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녀 조연상 2관왕에 오른 '파이터'가 화제 속에 10일 국내 개봉한다.

영화 '파이터'는 백업 선수 출신의 전설적인 아일랜드 복서 미키 워드(마크 월버그 분)가 트러블메이커인 형 디키 에클런드(크리스찬 베일 분)와 함께 가난과 역경을 이겨내며 세계 챔피언에 도전하는 과정을 그린 실화극이다.


'파이터'는 8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등 6개 부문 7차례 후보에 노미네이트되며 높은 관심을 모았다.

특히 여우조연상에는 미키의 여자친구로 출연한 에이미 애덤스가 같은 영화에 출연한 멜리사 레오와 함께 후보에 올라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마약중독을 극복하고 트레이너로 동생을 돕는 전직 복서 역을 맡은 크리스천 베일과 아들 미키의 여자친구와 갈등을 빚는 어머니 역의 멜리사 리오는 뛰어난 연기를 인정받으며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 남녀 조연상을 휩쓸었다.


국내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멜리사 레오는 1980년대 중반부터 수십 편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지만 뚜렷한 흥행작이 없는 데다 대부분 비중이 크지 않은 조연이나 단역으로 출연해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파이터'에서 멜리사 레오는 고집스럽고 괴팍하기까지 한 아홉 남매의 어머니를 완벽하게 연기해내며 골든글로브 여우조연상에 이어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연이어 수상했다.


두 차례의 수상을 통해 오랜 무명기간을 설움을 떨친 멜리사 레오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이름이 호명되는 순간 '파이터'로 같은 부문 후보에 올랐던 에이미 애덤스와 깊은 포옹을 나누었고 배우들과 감독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14kg을 감량하며 신들린 연기를 펼친 크리스천 베일 역시 일찌감치 많은 영화 관계자들이 예상했던 대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해 기쁨을 나눴다. 전 세계가 인정하는 연기력에도 불구하고 그간 골든글로브나 아카데미 시상식과는 인연이 없었던 그는 '파이터'를 통해 골든글로브에서 첫 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은 것에 이어 아카데미에서도 수상 기록을 추가하며 2011년 한 해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강력한 경쟁자였던 '킹스 스피치'의 제프리 러시를 따돌리며 수상의 영광을 안은 그는 "훌륭한 배우들 속에서 이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 또한 '파이터' 동료 배우들의 이름을 호명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고, 특히 데이비드 O. 러셀 감독에게는 감독으로서 그가 해준 조언들이 모든 배우들에게 의지가 됐다며 각별한 애정의 말을 건넸다.


그는 또 아카데미 시상식을 찾은 영화의 실제 주인공인 미키와 디키 형제를 향해 “당신들의 이야기는 정말 놀랍고 감동적이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베일이 열연한 역의 실제 주인공 디키 에클런드는 손을 번쩍 들며 일어서 크리스천 베일의 영광의 순간에 뜨거운 찬사를 보내 시선을 집중시켰다.


크리스천 베일인 이외에도 라스베이거스, 보스턴, 시카고, 플로리다를 비롯한 8개의 지역 비평가협회와 온라인영화비평가협회, 미국 내셔널보드오브리뷰에서도 남우조연상을 휩쓸며 뛰어난 연기를 인정받았다.


아카데미 수상작(자)이 결정된 뒤 극장가에는 영화에 대한 소문을 확인하고자 하는 관객들이 줄을 잇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나탈리 포트먼에게 여우조연상을 안긴 '블랙 스완'은 하루 만에 흥행 1위로 뛰어오르며 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증명해보였다.


여기에 남녀조연상을 휩쓴 '파이터' 역시 높은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파이터'는 개봉 전부터 국내 네티즌들이 뽑은 아카데미 수상 기대작 1위에 꼽히기도 했을 만큼 배우들에 대한 기대치가 높았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 스토리, 실존인물과 100%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배우들의 실감나는 연기, 탄탄한 연출력으로 각종 시상식에서 수상을 이어가고 있는 '파이터'는 10일 국내 개봉한다.


아카데미 男女조연상 '파이터', 10일 국내 개봉 '관심 집중'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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