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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네트워크', '킹스스피치'에 참패..'작은 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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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네트워크', '킹스스피치'에 참패..'작은 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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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4관왕에 오르고 미국 내 각 지역 비평가협회상을 독차지했던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소셜 네트워크'가 아카데미상 주요 부문 수상에 실패하는 이변을 낳았다.

27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LA 코닥극장에서 배우 제임스 프랭코와 앤 해서웨이의 사회로 진행된 8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톰 후퍼 감독의 '킹스 스피치'는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 각본상 등 노른자위 4개 부문을 석권하며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함께 이름을 올렸던 '소셜 네트워크'는 모두 '킹스 스피치'에 트로피를 내줬다. 각색상을 받긴 했으나 '킹스 스피치'가 각본상을 받아 상대적으로 빛이 바랬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음악상, 각본상을 휩쓸었던 '소셜 네트워크'는 작품상과 감독상을 내준 채 음악상과 각색상, 편집상 3관왕에 만족해야 했다.


영국 왕 조지 6세의 연설 공포증을 치료하는 과정을 그린 '킹스 스피치'는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남녀조연상 촬영상 편집상 등 올해 최다 부문인 12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고 '소셜 네트워크'는 8개 부문 후보에 올라 당초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대표적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페이스북의 창립과정을 그린 '소셜 네트워크'는 로스앤젤레스를 비롯해 보스턴, 시카고, 댈러스 포트 워스, 플로리다, 토론토, 워싱턴 지역의 비평가협회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휩쓴 바 있다.


미국 내 영화관계자들은 작품상과 감독상에서 '킹스 스피치'와 '소셜 네트워크'가 팽팽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내다봤으나 결론은 '킹스 스피치'의 압승이었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의 5000여 회원들이 미국의 현재에 대해 이야기하는 '소셜 네트워크'가 아닌 영국 역사의 단면을 그린 '킹스 스피치'에 손을 들어줬다는 점도 흥미롭다.


한편 아카데미 시상식의 단골 손님인 코엔 형제의 '더 브레이브'는 지난 2008년에 이어 작품상과 감독상을 노렸으나 두 부문을 포함한 총 10개 부문에서 모두 수상에 실패하는 불운을 안았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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