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업체 네고물량으로 급격한 상승은 제한적
[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1130원 상향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월말 맞은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출회되면서 급격한 상승은 제한될 것이란 분석이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시56분 현재 전날보다 3.6원 오른 1130.1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 진정과 뉴욕증시 상승으로 이날 환율은 하락 출발했지만 리비아 사태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반등했다.
북한은 이날 시작되는 한미연합군사훈련에 대해 '서울 불바다' 등 강도 높은 발언을 잇따라 내놓음으로써 시장의 경계심을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역내외 달러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환율은 장중 1131원까지 고점을 높이는 등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1130원 부근에서는 수출업체 네고물량 등으로 저항을 받고 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북한의 위협으로 심리적 불안이 가중되면서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며 "하지만 1130원대에서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유입되면서 급격한 환율 상승을 가로막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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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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