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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눈치보기, 코스닥은 방산에 해저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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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카다피는 달랐다. 북아프리카 독재자들이 주말 망명을 택한 것과 달리 수도 트리폴리를 제외한 전 지역의 주도권을 상실한 카디피는 최후의 결전을 준비 중이다. 28일 한미양국은 군사훈련(키 리졸브)을 시작하고, 북한은 대북선전 지역에 대해 조준사격을 하겠다고 나섰다.


여전히 어수선한 국제정세에 지난 주말 반등에 3.1절 연휴를 앞둔 월말이라 그런지 투자자들은 적극적인 행보보다 눈치보기에 치중하는 모습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0포인트 미만 하락한 1950대 중반에서 시작해 개장초 1950선을 하향 이탈하기도 했지만 줄곧 1950선 중후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오전 10시 현재 440억원 순매도 중이지만 매도 강도는 강하지 않은 상황이다.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 금액은 각각 723억원과 804억원이다. 대신 국가/지자체쪽 기타자금에서 1000억원 이상 순매도 물량이 체결됐다.


지난주 후반 반등하던 건설, 항공주 등 리비아발 후폭풍이 거셌던 종목들이 일제히 약세로 돌아섰다. GS건설은 한때 10만원이 무너지기도 했으며 대우건설은 3% 이상 하락 중이다. 아시아나항공도 3% 이상 빠지는 중이다.

IT주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지만 삼성SDI와 삼성전기는 2% 내외의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면 LG전자는 3%대 후반대로 낙폭을 키우고 있으며 LG디스플레이도 1% 이상 하락 중이다.


자동차주들도 혼조세다. 현대차는 1% 이상 오름세인데 반해 기아차와 현대모비스는 소폭 내림세다.


한편 코스닥시장에서는 유라시아 터널 관련 뉴스가 나오며 동아지질 등 해저터널 주들이 시세를 냈으며 신라에스지 동원수산 등 수산주들이 10% 이상 올랐다. 북한과 긴장이 고조되면서 스페코 빅텍 퍼스텍 등 방위산업 테마주들도 동반 오름세다.


제 4이동통신 관련주들인 자티전자가 하한가, 디브이에스가 4.95% 급락하는 등 이날도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플러스권에서 시작했지만 10시7분께부터 약세로 밀린 상황이다.




전필수 기자 philsu@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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