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일요 예능의 왕좌 KBS2 '해피선데이'가 4주 연속 시청률이 곤두박질치며 20% 수성도 어렵게 됐다.
28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결과 27일 오후 방송된 '해피선데이'는 전국시청률 2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방송분 21.2%보다 1.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해피선데이'는 여전히 주말 예능 1위를 질주하고 있지만 최근 이렇다할 이슈나 흥미를 만들지 못한 채 한달간 시청률이 내리막을 걷는 굴욕을 겪었다.
특히 27일에는 MBC가 송창식, 윤형주, 조영남, 김세환, 이장희 등이 출연한 '스페셜 세시봉 콘서트' 1,2부로 정면승부를 펼치며 중년 시청층을 대거 흡수, '해피선데이'의 시청률이 또다시 하락하는 원인을 제공했다.
'해피선데이'는 특히 다음주인 오는 3월6일 코너를 모두 재정비한 MBC의 새로운 '일밤'과 첫 맞대결을 펼치게 돼 과연 일요예능 판도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 지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MBC '스페셜 세시봉 콘서트' 1,2부는 12.4%, 14.4%, SBS '일요일이 좋다' 1,2부는 12.8%, 7.4%를 각각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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