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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리비아 대사 잇단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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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주재 리비아 대사 물러나..카다피 정권 유혈 진압에 항의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이브라힘 엠도레드 포르투갈 주재 리비아 대사가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의 민주화 시위 유혈 진압에 항의, 사임했다.


26일 AFP 통신에 따르면 엠도레드 대사는 전날 발표한 사임 성명에서 카다피 정권을 '불의한 파쇼 폭군 정권'이라고 규정했으며 물러난 후 자신의 모든 경험과 능력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카다피 정권의 폭력 진압으로 희생자가 발생하면서 유엔과 미국, 인도, 중국, 호주,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폴란드 등에 주재하는 리비아 대사와 외교관들이 잇따라 사임했다. 25일에는 살라흐 자렌 프랑스 주재 대사와 압둘 살람 엘 갈랄리 유네스코 주재 대사도 물러났다.




최일권 기자 ig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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