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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리비아 제재안 속속 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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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리비아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반정부 시위대에 무차별적인 강경진압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제사회가 빠르게 제재에 나서고 있다.


독일 외무부는 25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이 카다피 일가 자산동결, 무기금수, 비자발급 중단 등을 골자로 하는 리비아 제재안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또 EU는 유엔인권위원회에서 리비아를 추방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으며, 유엔인권위 역시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리비아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미국도 긴급회의에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참석하는 등 지지의사를 보냈다.


카다피 정권에 국제사회의 제재가 있을 것이라고 꾸준히 경고해 온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역시 터키 방문 중 압둘라 굴 터키 대통령과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카다피의 퇴진을 촉구하기도 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역시 이달 중 제재안을 내놓을 전망이다. 안보리는 이날 오후 회의를 개최하고 프랑스, 영국이 공동작성한 리비아 제재안을 논의했다. 최종 제재안에는 카다피 일가에 대한 자산동결, 여행금지 조치가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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