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제주 해상에서 추락한 헬기의 동체가 해저에서 확인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25일 오후 5시 30분께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서쪽 93km 지점의 수심 70여m 해저에서 지난 23일 저녁 추락한 AW-139 헬기 동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제주해경은 이날 오전부터 음파탐지기를 동원해 수색작업을 펼쳐왔으며, 오후 5시 30분께 블랙박스 탐색장비를 통해 헬기 동체를 확인했다.
단 동체 속에 실종된 승조원 4명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헬기는 남해해경청 제주항공대 소속 헬기로, 지난 23일 오후 8시20분께 제주시 한림읍 서쪽 131km 해상에 위치한 제주해경 1502함에서 응급환자인 이유진(28.여) 순경을 태우고 제주공항으로 오던 중 연락이 두절됐다.
그 다음날인 24일 오전 8시께에는 이유진 순경의 시신과 실종 헬기의 꼬리, 문 부분이 발견됐으나 동체와 나머지 승조원 4명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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