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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료 취약지에 전용헬기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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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오는 5월부터 도서지역 등 응급의료 취약지에 5분 이내 의사가 탑승한 응급의료전용헬기가 뜰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올 5월부터 응급의료 취약지를 대상으로 의사가 탑승하는 응급의료전용헬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소방본부에 배치된 소방헬기에 응급장비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출동 요청 후 30분~3시간이 소요됐다. 또 응급구조사가 탑승해 최소한의 응급처치만을 실시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오는 5월부터는 의료기관에 응급의료 전용헬기가 배치되고, 출동요청이 들어오면 5분 이내 병원에서 응급의학 전문의와 간호사를 태우고 응급환자가 있는 현장으로 즉시 출동하는 체계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이송 중 전용 장비와 약물로 다양한 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3개국 중 우리나라를 제외한 32개국이 응급전용헬기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응급의료 전용헬기 리스비용 30억원(2곳)과 헬기착륙장 건설비 14억원(10곳) 등 총 44억원이 투입된다. 착륙장 건설에는 국비 70%가 들어가며, 대당 월 2억5000만원인 헬기 리스비용의 국비 지원 비율은 이달 중 기획재정부와 협의할 예정이다.


한편 복지부는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이달 중 민관 전문가들로 구성된 항공의료총괄사업단(가칭)을 구성하고, 다음 달 도서지역 등 응급헬기 운영을 위한 주관 의료기관을 공모할 계획이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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