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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가르치면 교장 대우' 수석교사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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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교장수당과 같은 40만원의 연구비를 받으며 학교현장의 수업혁신을 이끌 수석교사들이 올해 2배 이상 늘어난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올해 초ㆍ중ㆍ고교의 수석교사를 지난해 333명보다 2배 이상 많은 765명으로 늘린다고 25일 밝혔다.

교육경력 15년 이상인 1급 정교사를 대상으로 선발하는 수석교사는 수업 전문성이 탁월한 교사에게 다양한 인센티브를 줘 학교교육의 질을 높이자는 차원에서 2008년부터 시범 운영중이다.


교과부는 "조직에 기여한 정도를 측정하는 역량평가 시스템을 도입하고 시ㆍ도교육청별 수석교사 선발위원회에 외부전문가가 의무적으로 참여하도록 해 대상자를 선발했다"고 말했다. 지역별 선발인원은 경기 164명, 충북 68명, 부산 57명, 서울 54명 등이다.

올해부터 수석교사로 선발되면 월 15만원이던 연구활동비가 교장수당과 같은 40만원으로 오르고, 수업시수도 절반으로 줄어든다.


대신 학교현장에서 수업장학, 현장연구, 교육과정ㆍ교수학습ㆍ평가방법 개발보급, 교내 연수 주도, 신임교사 지도 등의 역할을 하고 지역별 교육지원청에서는 컨설팅 전문요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올해 선발된 수석교사들은 이달 말까지 60시간의 사전 직무연수를 받은 뒤 내달 1일부터 소속 학교에서 활동하게 된다




김도형 기자 kuer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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