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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 “수석교사, 10년내 전체 교원의 2.5% 수준으로”

[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현재 시범운영 중인 초·중·고교의 수석교사가 앞으로 10년 동안 총 1만명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전국 교원의 2.5% 수준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각급 학교에서 시범운영 중인 수석교사제를 법제화하기 위해 18일 오후 서울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공청회를 열고 수석교사제 도입 방안 시안을 발표한다.

이날 경주대 전제상 교수가 발표하는 시안에 따르면 교과부는 현재 333명인 수석교사 수를 대폭 늘려 내년에는 2000명을 선발하고 이후 연차적으로 1000명씩 추가 선발, 7~10년 후에는 전체 교원의 약 2.5% 수준인 1만명선의 수석교사로 임명할 계획이다.


또 수석교사로 임명되면 수업 전문가로서 다른 교사를 대상으로 한 연수, 장학, 컨설팅, 학생지도 등의 역할을 하면서 월 30만원의 연구활동비가 지급받고 주당 수업시수를 50% 경감받게 된다. 현재 교장은 40만원, 교감은 25만원의 월별 수당을 지급 받고 있다.

수석교사의 자격기준으로는 1급 정교사 자격증 소지자로서 교육경력이 15년 이상, 현행 교감 수준(180시간) 이상의 자격연수 이수 등이 제시됐다.


교과부는 이와 같은 형태로 수석교사제가 정착되면 현재 교사, 교감, 교장으로 일원화된 교원자격체제가 이원화되고 과도한 승진 경쟁이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교과부는 수업전문성을 가진 교사가 우대 받는 교직풍토를 만들겠다는 목적으로 지난 2008년부터 수석교사제를 시범 운영해 온 바 있다.


그동안 수석교사제 법제화를 위해 브라운백 미팅과 전문가 토론회 등을 열어온 교과부는 이날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 등을 발판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수석교사제 도입 기본 방향을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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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kuer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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