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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되고 중국은 안되는 '캡슐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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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되고 중국은 안되는 '캡슐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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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의 첫 '캡슐호텔'이 정부의 영업허가 승인 거절로 난관에 봉착했다.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24일(현지시간) 중국 내 설립된 첫 번째 캡슐호텔이 화재 위험과 개인 공간 부족 이유로 정부의 승인 거절 판결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최초의 캡슐호텔 '시타이(希泰)'가 가연성 건축자재로 만들어져 화재 위험에 노출돼 있으며 개인당 2.4㎡ 공간으로 설비된 객실 공간이 너무 좁아 숙박업을 하기에는 부적절 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해 타짠 시타이 캡슐호텔 대표는 "캡슐호텔은 정부가 면허증을 주지 않으면 손님 예약을 받을 수 없다"며 "호기심에 방문한 손님들만 바라볼 뿐 투숙객을 받을 수 없다"고 하소연 했다.

그는 "면허증을 못 받은 것은 유감이지만 중국에 캡슐호텔을 열겠다는 꿈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적사항을 개선해 승인을 받아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타짠 대표는 일본 유학시절 캡슐호텔을 보고 영감을 얻어 지난해 10월 상하이역 광장 인근에 시타이 캡슐호텔을 만들었다.


시타이 캡슐호텔은 침대와 에어컨 시설, 소형 TV 등 생활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환경을 갖춘 캡슐식 객실 68개로 이뤄져 있으며 샤워실, 화장실 등은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따로 만들어 놓았다.


남성만 이용 가능하며 객실 기본요금은 10시간 기준으로 맥도날드 버거 2개 가격인 28위안(약 4797원)이다. 시간당 4위안이 추가된다.




박선미 기자 psm8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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