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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경상흑자 2.3억弗…원자재가 상승에 '직격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5초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우리 기업들의 수출호조에도 불구하고 원자재가 상승으로 인해 경상수지 흑자가 큰 폭으로 줄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1월중 경상수지 흑자는 2억3000만달러로 전월(21억1000만달러)대비 89% 감소했다.

1월중 수출이 446억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45.4%나 증가했으나, 국제원자재가 상승 등에 따른 수입 증가로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전월(36억8000만달러) 대비 크게 줄어든 16억3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서비스수지 적자규모 역시 전월(11억5000만달러) 대비 늘어난 16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겨울방학을 이용한 해외여행이 늘면서 여행수지가 11억6000만달러 적자를 기록, 2008년 8월(12억7000만달러 적자) 이후 2년 5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영향이 컸다.

노충식 한은 국제수지팀 차장은 "국제원자재가 상승폭이 증가하면서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크게 눌었고, 계절적으로 수입도 크게 늘었다"며 "겨울방학에 해외여행이 늘면서 여행수지 적자규모도 커졌다"고 말했다.


본원소득수지는 이자소득이 전월대비 확대되며 적자에서 7억달러 흑자로 전환했다. 이전소득수지는 대외송금 증가로 인해 적자규모가 전월(3억9000만달러)보다 확대된 4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자본·금융계정의 유출초 규모는 전월(3억4000만달러)보다 늘어난 16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해외직접투자가 늘어나며 직접투자 유출초 규모가 전월(16억1000만달러) 대비 늘어난 17억3000만달러를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이지은 기자 leez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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