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대신증권은 25일 CJ에 대해 E&M 사업부문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원을 유지했다.
CJ는 온미디어 등 관련기업 6개사(상장 4개사, 비상장 2개사)의 합병을 지난해 10월 전격적으로 결정했고 25일부터 CJ인터넷, 엠넷미디어, 온미디어가 거래정지되며 본격적인 합병절차에 들어갔다. 거래정지되는 대상법인의 신주권교부 예정일은 다음달 21일이며 상장 예정일은 다음날인 22일이다.
김용식 애널리스트는 "E&M 가업부문이 CJ의 순자산가치(NAV)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 14% 수준"이라며 "CJ E&M의 합병 직후의 순자산 규모는 1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이며 CJ의 지분율은 최근 취득분을 고려할 때 38.6% 수준으로 형성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대신증권은 합병에 따른 내적·외적 인프라의 정비시간을 고려한다면 영업적 시너지가 본격화되는 시기는 2분기 이후로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기준의 E&M사업부문이 CJ의 기업가치에 미치는 기여도가 가치의 할인요소로 작용할 만큼 적자의 규모가 컸기 때문에 해당 사업부문의 턴어라운드 시그널은 CJ E&M 뿐만 아니라 지주회사 CJ에도 매우 긍정적 사항"이라고 분석했다.
합병 절차가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E&M 사업부분의 기대감은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김 애널리스트는 "유사활동의 단순화, 그룹간 시너지 극대화, 규모의 경제 시현이라는 점에서 CJ E&M에 기대를 갖는 것"이라며 "별도 법인으로 운영되던 과거와 달리 가치의 기여도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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