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이번 주말에 나들이 계획은 취소해야겠다. 전국적으로 강풍이 불고,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곳에 따라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
24일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동중국해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26일 토요일 오후에 제주도와 전남서해안지방에 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월요일인 28일까지 전국에 강풍이 불고,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곳에 따라 30~60mm, 많은 곳 80mm 이상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 "중국 상해에서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따듯한 수증기를 포함한 온난한 공기가 북상하고, 고도가 높아지면서 온도가 낮아지자 비가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일요일인 27일 오후에 일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으나, 이날 늦은 밤에서 월요일인 28일 오전 사이에 서울·경기 및 강원도에는 눈이 내려 쌓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특히 강원도에는 일요일인 27일 부터 월요일인 28일 오후까지 많은 눈(5~20cm, 강원산간 많은 곳 30cm 이상)이 쌓이는 곳이 있을 곳으로 보인다.
비가 오면서 낮 최고 기온은 1~2도 가량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26일 토요일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과 대구 1도, 춘천 -4도, 대전 0도, 광주 5도 등으로 전망된다.
이날 낮 최고기온도 서울 11도, 대전과 전주 12도, 광주 11도, 대구 12도 등으로 예상된다.
27일 일요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4도, 대전 5도, 전주 2도, 광주 7도, 대구 5도, 부산 7도 등으로 전날 보다 다소 오르겠다.
반면 이날 낮 최고 기오은 서울 8도 대전 8도 전주 12도 광주 10도 대구 8도 부산 10도 등으로 전날보다 2 ~3도 가량 기온이 떨어지겠다.
한편 기상청은 다음주 3~4일부터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5도로 떨어지면서 추위가 찾아오겠다고 내다봤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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