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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웅, 유가 상승 수혜 '매수' <현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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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현대증권은 24일 제품가인상과 유가상승 등으로 수혜가 예상된다며 태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및 적정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한병화 애널리스트는 "지난주까지 수주액이 약650억원으로 집계됐다"며 "1. 2월이 영업일수가 3월에 비해 적고 바이어들의 휴가시즌이 포함돼 있는 것을 감안하면 1분기 태웅의 수주액은 약 1100억원 수준 이상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1년 이상의 납기인 수주를 제외하면 이는 전년동기 대비 약 30% 증가한 것으로 턴어라운드의 조짐이 수치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현대증권은 태웅이 풍력, 플랜트, 기계, 발전 등 다양한 부문의 고객들을 확보하고 있는데 이들은 대부분 유가의 움직임에 민감한 업체들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유가가 상승기에 있거나 조짐을 보이면 발주를 탄력적으로 늘리는데 최근 원유가 상승 기조가 강해지면서 관련부품에 대한 태웅의 수주가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현대증권은 태웅이 최근 메이져 풍력터빈메이커와 플랜지 납품단가를 약 4% 이상 인상한 것으로 파악했다. 플랜지가 지난 2년간 단가 인하가 30% 이상이 되면서 수익성 하락의 주원인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단가인상으로 태웅의 수익성 트랜드도 바닥을 친 것으로 해석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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