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의 ‘건강 악화설’로 애플 후계 구도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잡스 CEO가 물러나도 미국 소비자들의 애플에 대한 충성도(loyalty)는 변함없을 것이라는 설문조사가 발표돼 주목을 끌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뉴욕 소재 증권회사 RBC 캐피탈 마켓의 오늘의 차트(The CHART OF THE DAY)를 인용 “잡스가 CEO 자리에서 내려와도 애플의 제품을 구입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84%를 나타냈다”면서 “애플은 잡스 없이도 신제품 출시 등으로 소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23일(이하 미국 현지시간)전했다.
이번 조사는 3091 세대를 대상으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번달 9일까지 진행됐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페르티노 애플 본사에서 애플 주주총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 주총에서는 이사 선임방식을 과반수 투표제로 바꾸고 CEO 후계 구도를 보다 명확히 하는 안건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6주 시한부설’에 휩싸인 잡스 CEO가 주총에 모습을 드러낼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해수 기자 chs90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