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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한의약산업에 1조 투자..10조 시장으로 키운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2초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정부가 오는 2015년까지 한의약분야에 약 1조원을 투자해 한의약산업을 유망산업으로 육성한다. 이에 따라 관련 시장이 향후 10조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정부는 23일 한의약육성발전심의위원회를 열고 한의약 분야에 1조99억원을 투자해 현재 7조4000억원 수준의 시장을 향후 10조원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제2차 한의약육성발전계획’을 확정했다.

제2차 육성계획은 크게 ▲한의약 의료서비스 선진화 ▲한약 품질관리체계 강화 ▲연구개발(R&D)지원확대 ▲한의약산업 글로벌화 등 4개 분야 26개 과제로 나뉜다. 이를 위해 오는 2015년까지 의료서비스 분야 1647억원, 한약(재)관리 1626억원, 연구개발 3412억원, 산업화 3413억원 등 1조 99억원이 투자된다.


우선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대한 한의약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저소득층 불임부부에 대한 한방 임상진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중풍 등 노인·만성질환에 대한 한방 선택의원제 도입하고 한방병원유휴병상 일부를 노인요양병상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또 한약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약재 유통단계별 생산·제조 정보를 등록·추적하는 ‘한의약이력추적관리시스템’을 도입하는 한편 잔류농약 등 시험법 보강, 중금속 허용기준 개선 등을 추진해 수입 한약재가 국산 약재로 둔갑하지 못하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연구개발에 5년간 3412억원을 투자, 침과 뜸에 대해 표준치료기술을 개발하고, 각 질환별 진단기준, 치료횟수 및 기간 등에 대한 표준한방처방의 근거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2015년까지 한의약 분야를 500억 규모의 시장, 1000만 달러 수출주력상품으로 육성해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복지부는 한의약 시장규모가 10조원을 달성하면 세계전통의약시장의 4%를 점유, 연구개발 분야 기술 수준이 80%에서 95%까지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연내 한의약산업 육성의 문제점을 파악해 개선방안을 적극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2차 종합계획의 궁극적 목표는 한의약 과학화·산업화·세계화를 통해 국민의 건강향상과 한약 안전을 높이는 것”이라며 “계획에 포함된 과제들에 대해 향후 추진상황을 평가·점검해 미흡한 분야를 지속적으로 보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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