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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물량 부담은 저가 매수 기회 <동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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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동부증권은 은행주가 여전히 저평가돼 있고 경기 회복전망이 유효하기 때문에 물량부담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병건 애널리스트는 23일 "사실 소위 오버행의 부담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모든 은행주에 해당된다"며 "실질적으로는 물량부담이라 보기 어려운 하나금융지주(28 증자주식 상장 예정)를 제외하면, 은행권 오버행 금액은 4조3000억원 수준"이라고 추정했다.

KB, 부산, 대구은행의 물량부담은 상대적으로 임박한 반면, 신한지주기업은행의 부담은 상대적으로 멀리 있다고 분석했다.


동부증권은 기획재정부가 올 상반기 중 기업은행 주식 매각에 대한 시나리오를 내놓을 것이며, 정부지분의 매각이 임박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기업은행 측에서 매각이 '임박'했다는 추측에 대해 부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006년 예산 편성 때부터 정부가 매년 기업은행 지분 매각을 세외수입에 반영해왔으나, 실제 지분매각은 이뤄지지 않았다며 2006년 이후 정부의 국세 수입이 매년 국세 세입예산을 상회한 것과도 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시점은 물량부담을 우려할 것이 아니라 작년까지의 선제적 대손비용처리가 마무리되면서 개선될 기업은행의 실적 모멘텀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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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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