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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닮은 꼴' 外人 한분기에 60억달러 주식 팔 수도 <현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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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현대증권은 23일 경기와 인플레이션이 상충하는 경기상승기에 외국인들의 채권매수도 약화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올해 정책금리가 인상되면 외국인이 어느 한분기에 약 60억달러의 주식 순매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현대증권은 2011년과 2004년의 가장 닮은 점은 글로벌 경기 호황과 원화절상 기대가 유효하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외국인이 2004년 4분기 주식 투자자산 대비 1.9%의 분량을 순매도 했다며 당시 글로벌 경제는 강한 경기 상태에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대두되면서 글로벌 경제에서 금리인상 사이클이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또 최근 신흥시장 가운데 일부 국가들에서 유동성과잉, 잉여자원의 고갈 때문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반영해 이미 지난해 부터 금리 인상 사이클이 시작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기형 애널리스트는 "올해도 2004년처럼 경기와 물가가 상충관계에 있어 정책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며 "올해 어느 분기에 외국인이 투자자산의 1.9% 전후로 주식을 순매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지난 4분기말 외국인의 주식투자자산이 3163억7000만달러로 어느 한분기에 약 60억1000만달러의 주식 순매도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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