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경 만기도래 1.3조..올발행물량 1.5조..만기 4년물내지 5년물될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예금보험공사가 발행하는 상환기금채가 빠르면 2분기말부터 발행될 예정이다. 올 발행계획물량도 1조5000억원이 될 전망이다. 전일 국회 재정위 예결소위에서 이같은 규모의 보증동의안이 통과됐기 때문이다. 상임위와 본회의를 통과하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22일 예보에 따르면 올 발행계획물량이 국회 재정위 예결소위를 통과함에 따라 빠르면 2분기말부터 예보기금상환채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임위와 본회의가 남아있지만 사실상 요식행위여서 발행예정물량이 변경될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예보는 지난해 8조4000억원 계획물량에서 6조8000억원어치를 발행한바 있다.
올 발행물량이 지난해대비 급격히 줄어든 것은 금년 만기도래 채권물량이 3조7000억원에 그치기 때문. 이중 지난 1월 만기도래한 물량이 있어 지난해 발행에서 남은 기말보유자금으로 2조8000억원을 상환한바 있다. 이에 따라 올 만기도래분량은 7월경 예정된 1조3000억원만 남아있는 상태다. 지난해 만기도래물량은 7조4000억원이었다.
예보는 올해 예보상환기금채를 4년물내지 5년물로 발행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4년물을 2조1000억원어치 발행한바 있고, 2008년에도 3년물을 발행한바 있다.
예보 관계자는 “당초 예정물량 1조5000억원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전년대비 줄어든 것은 금년 만기도래 채권물량이 3조7000억원밖에 안되기 때문”이라며 “채권발행 잔액 27조원을 만기분산키 위해 3년물과 4년물도 발행한바 있어 올해 유독 만기도래 물량이 적었다. 다만 내년부터는 다시 6조내지 7조원으로 늘어난다”고 전했다.
그는 “예보상환기금채 발행은 자금수지와 자금소요를 따져 한달전에 확보하는 것이 보통”이라며 “7월경에 1조3000억원 만기도래분이 있어 2분기말경 채권발행을 할 예정이다. 만기물은 상황을 봐야겠지만 그간 5년물이 주를 이뤄왔다는 점에서 5년물과 4년물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김남현 기자 nhki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남현 기자 nhkim@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