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 사진 이기범 기자]송승환은 연기자이자, 교육자이자, 또 사업가다.
그가 운영하는 공연전문브랜드이자 엔터테인먼트 사업체인 PMC는 이제 국내 최고의 엔터브랜드가 됐다.
그는 척박한 국내공연문화를 PMC라는 브랜드를 앞세워 윤택하게 만들어갔다.
이제는 글로벌 공연이 된 '난타'를 앞세워 한국의 구석구석에 상설 공연장을 세워나가고 있다. 현재 그가 운영하고 있는 공연장은 모두 10곳. 난타가 4군데(서울 3곳, 제주 1곳)이고, 어린이 전용 난타극장이 2개다. 이들 6개 공연장은 모두 상설공연장으로 주로 '난타'라는 콘텐츠를 활용, 전 국민을 공연팬으로 만들어가겠다는 큰 꿈을 꾸고 있다.
그리고 4곳에서는 또 다른 공연이 올려져있다.
바로 무지컬 '금발이 너무해'가 코엑스에 위치한 공연장 '아티움'에서 열리고 있고 '뮤직인 마이 하트'가 대학로에서 공연되고 있다. 그런가하면 밀가루 체험전인 '가루야 가루야'가 서울 대학로에서 절찬리에 공연되고 있다. 한마디로 PMC는 '공연 콘텐츠 공화국'이 된 것이다.
PMC는 지난 96년 12월 휘문고 동기동창인 이광호씨와 함께 설립했다. 충남방적 대표이사인 이씨는 겸손하면서도 매사에 철두철미한 사업가로 창의적인 사고를 갖고 있는 송승환과는 너무나 잘 맞았다. 그들은 서로 업무 영역을 나눴다. 송승환이 주로 크리에이티브를 맡아, 콘텐츠를 다듬었다면 이씨는 회사 전반의 운영과 재정을 맡았다.
그들이 조합은 15년간 계속되고 있다. '난타'라는 콘텐츠를 만들어 영국 에던버러에 가서 극적인 성공을 거뒀고, 미국 브로드웨이 까지 그 성가를 높였다. 한마디로 최고의 한류콘텐츠를 만들어낸 것이다. '넌버블 공연'이 갖고 있는 무국적, 무경계의 장점을 정확히 체득한 두사람의 작품인 것이다. 물론 영화에도 손을 댔다. '굿세어라 금순아'가 바로 그것.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멋진 흥행을 기대해보기 위한 다양한 시도는 계속 될 것이라는 것이 송승환의 말이다.
현재는 공연 관련 사업과 함께, 이벤트, 온라인 티켓 마케팅 등 다양한 사업에서 성가를 높여가고 있다.
향후 계획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3∼4월의 또 다른 '희망'을 피력했다.
3월에 도쿄,오사카 난타 공연과 4월 중국 난타투어가 절찬리에 마감되는 것이었다. 일본 공연은 이미 표가 매진돼 '절반의 성공'은 예약한 상태.
"일본 중국은 시작에 불과하죠. 유럽과 미주를 다시 한번 놀래키는 다양한 경험을 준비하고 있어요. 4월 중국 투어는 이번 투어의 백미가 될 것입니다. 높은 것을 탐하지 않으면 결코 최고가 될 수 없듯이, 미국 중국 등 거대대륙을 우리 '난타'가 휩쓸고 가는 날이 내가 꿈꾸는 최고의 사업이 될 것입니다."
친구와 함께 시작한 '15년간의 꿈' PMC가 새로운 희망을 꿈꾸고 있다. 그 희망의 멋진 조타수가 바로 송승환인 셈이다. "이제 나아가는 일만 남았어요. 힘은 들지만 그대로 끝까지 나아갈 겁니다,"
'희망 CEO' 송승환, 그에게 새로운 희망을 꿈꿔본다.
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 hee21@
스포츠투데이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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