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3월 반도체·LCD 반등 예고 '꽃피는 봄 온다'

시계아이콘01분 1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삼성전자·LG디스플레이·하이닉스 등 실적 호전 기대감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가격 반등 시점 임박. 봄이 머지 않았다."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 등 패널 시장이 지난해 하반기 지속된 침체를 딛고 오는 3월을 기점으로 다시 빠른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반도체와 패널은 작년 하반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연간 수출 품목 각각 1위(507억달러)와 4위(338억달러)를 기록할 정도로 대표상품이어서, 봄을 맞아 가격 반등이 이뤄지면서 국내 경기 회복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지속된 LCD 패널 가격 하락세가 올 초 들어 안정을 보인 후 이르면 오는 3월께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LCD 패널 가격 하락을 이끌었던 TV용 패널 가격이 하락폭을 축소함에 따라 이같은 기대감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2월 TV용 LCD 패널 평균 가격은 232달러로 전달(234달러)보다 2달러(1%)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TV용 패널 가격 하락률은 작년 11월 3.8%, 12월 3.4%, 올 1월 1.7%, 2월 1%로 하락폭을 점점 축소하고 있다.


아울러 작년 11월부터 횡보(橫步)하고 있는 모니터와 노트북용 LCD 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2월 모니터용 LCD 패널 평균 가격은 66달러로 전달과 같았으며, 노트북용 패널도 전 기종에서 1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 45달러로 보합세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패널 가격은 3~4월부터 모니터와 노트북 등 IT용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이 시작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 글로벌 업계 1,2위 업체들의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LCD사업부는 작년 4분기 1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으나, 5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에서 반영된 영업익 1500억원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는 500억원 가량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도 작년 4분기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서 부과받은 담합 과징금 추가충당금(2400억원)을 포함해 387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작년 5월 2.72달러를 정점으로 최근 가격이 3분의1 수준으로 떨어진 D램 반도체도 오랜 부진을 딛고 3월에는 가격 반등을 이룰 수 있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 등 글로벌 D램 1,2위 업체들의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


반도체 가격정보업체인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2월 상반기 시장의 주력제품인 1Gb DDR3 D램의 고정거래가격(D램 제조사가 고객사에 납품하는 가격으로 한 달에 두 번씩 집계)은 0.88달러로 1월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이 가격은 작년 6~12월 월별 2.2%, 3.8%, 6.1%, 15.6%, 17.7%, 21.3%, 21.7% 하락했으나, 올 1월 9%로 하락폭을 줄인 뒤 2월에는 보합세를 기록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 이가근 연구원은 "D램 업황은 3월을 기점으로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며 "2분기부터는 공급 부족으로 전환될 전망으로, 계절적 성수기로 진입하는 3분기에는 부족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