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삼성전자가 3차원(3D) 기술력·편의성·디자인 등 다방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2011년형 스마트 TV'를 앞세워 유럽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21일(현지시간)부터 23일까지 사흘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2011 삼성구주포럼(Samsung European Forum)'을 개최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슈미트 팔 헝가리 대통령과 정부 주요 인사들이 직접 테이프 커팅식에 참석, 유럽에서 더욱 높아진 삼성전자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스마트 3D 발광다이오드(LED) TV D8000, D7000 시리즈를 필두로 스마트 플라즈마(PDP) TV 8000 시리즈, 3D 블루레이 플레이어, 3D 홈시어터 등 한층 진일보한 제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특히 2011년형 삼성 스마트TV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사용자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메인 화면인 '스마트 허브'를 통해 유어 비디오(Your Video), 스마트 검색(Search All), 소셜네트워크(Social TV), 웹 브라우저(Web Browser), 삼성 앱스(Samsung Apps TV)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초고화질(풀HD) 3D 입체 영상을 제공하기 위해 패널·화질 프로세싱·스피드 백라이트의 3박자를 고루 갖춰 3D 입체 영상에서도 풀HD 해상도와 넓은 시야각을 구현하도록 했다. 또 화면 겹침과 화면 깜빡임 현상을 최대한 줄여 눈의 피로감과 어지럼증을 없앴다.
아울러 지난해 약 28㎜였던 TV 베젤(TV 테두리)의 두께를 6분의1 수준인 5㎜로 줄였으며, TV와 설치 공간 사이에 시각적 장애를 최소화 해 3D 입체 영상을 볼 때는 마치 극장에 온 것처럼 실감나는 영상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김석필 구주총괄 전무는 "올해는 스마트 TV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스마트 라이프 시대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콘텐츠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럽인들에게 사랑받는 명품 브랜드로 전 제품군에서 1등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구주포럼 행사와 함께 진행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삼성전자는 BBC, 러브필름, 프랑스 텔레콤 등 유럽 주요 콘텐츠 서비스업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선포했다. 또 지난해 10월부터 유럽 전역에서 진행하고 있는 삼성 TV 앱스 콘테스트의 우승작품과 수상작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김진우 기자 bongo7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