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동서식품은 9가지 비타민이 들어 있는 우유첨가용 분말제품인 '제티'의 신규 TV-CF를 최근 선보였다.
이번 광고는 동서식품이 자체 개발한 '이지컷'을 주제로 제티의 캐릭터들을 주인공으로 한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제작됐다.
이지컷은 기존의 개봉하기 어려운 스틱 제품의 단점을 보완해 쉽게 뜯을 수 있도록 개발된 포장이다. 이지컷 스틱은 쉽게 뜯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내용물이 잘 흘러내리지 않아 제티의 주 음용층인 어린이들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제품을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제티 광고는 어린이에게는 다소 어려운 '이지컷' 이라는 용어 대신에 '토도독'이라는 의성어를 이용 '제티 토토독 송(Song)'을 만들었다. 제티 캐릭터인 '아롱이', '다롱이'가 제티 스틱 3형제와 신나게 춤을 추며 '토토독' 송(song)을 부른다.
특히 이번 광고의 백미는 춤을 추던 제티 스틱 형제 중 한 명이 자신의 몸을 다 바쳐 이지컷의 사용법을 쉽고 재미있게 보여주는 것에 있다. 개구쟁이 제티 스틱은 마치 사람처럼 중간에 휴대폰도 받고 율동을 방해한 죄로 동료들에게 능청스럽게 사과까지 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제티의 이번 광고는 벌써부터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토도독 송은 반복되는 가사와 쉬운 멜로디로 쉽게 따라 부를 수 있기 때문에 '제 2의 올챙이송'으로 불릴 만큼 아이들 사이에 단골 노래로 떠올랐다. 동서식품은 이러한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제티 토도독 송을 컬러링과 벨소리로 제작하는 프로모션까지 기획 중에 있다.
동서식품 제티의 김혜라 브랜드 매니저는 "제티 광고의 인기가 제품 판매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광고를 통해 신나는 제티 도토독 송이 널리 화자되어 신학기를 맞은 어린이들 사이에 제티가 즐거움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새로운 제티 광고는 지난 14일부터 EBS를 비롯 케이블 채널을 통해 방영되고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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