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은 개장 이후 오름세 유지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 채지용 기자]코스피 지수가 하루 만에 다시 2000선 아래로 내려왔다.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가 현물시장에서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프로그램 차익거래 매물이 크게 늘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21일 오전 10시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4.70포인트(0.73%) 내린 1998.44에 머물러 있다. 장 초반 소폭 오름세를 보이면서 2014.98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내 힘을 잃고 말았다.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가 각각 390억원, 1103억원 상당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기관과 기타(국가 및 지자체)주체는 각각 17억원, 1498억원 매도 우위다. 특히 프로그램 매물이 2400억원 이상 출회되면서 수급상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외국인이 선물을 팔고 현물을 사면서 베이시스가 악화, 프로그램 차익거래로 1900억원 이상의 매물이 나오고 있다. 비차익거래 역시 500억원 상당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약세다. 은행, 철강금속 업종이 2% 이상 하락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건설, 보험, 증권, 종이목재, 유통, 운수창고, 전기전자 업종도 1% 넘게 약세다. 반면 화학과 의료정밀 업종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부진하다. 포스코가 3% 이상 약세를 기록중인 가운데 삼성전자, 현대차, LG화학, 삼성생명, KB금융 등도 1% 이상 약세다. 현대모비스와 기아차, LG전자는 오름세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5종목을 포함해 260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512종목이 내리고 있다. 69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개장 이후 쭉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이 시각 현재 전 거래일 보다 1.38포인트(0.27%) 오른 519.89를 기록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다. 역외 환율 상승 여파로 전날보다 0.2원 오른 1112.3원으로 출발해 이 시각 현재 1114.8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채지용 기자 jiyongcha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