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7000억 매도 외인은 여전히 '팔자'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앞서 2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추가 조정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던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간밤 미국 증시가 반등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들려온 데다 단기 조정이 과했다는 인식이 작용하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모습이다.
1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 보다 14포인트(0.68%) 오른 2083.73을 기록하고 있다.
투신과 보험 중심의 기관이 264억원 규모를, 개인 투자자가 184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전날 지난 11월 옵션만기일 이후 최대인 7000억원 가까이를 순매도했던 외국인은 231억원 상당의 매도 우위다. 기타 주체(국가 및 지자체) 역시 198억원 상당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호조다. 철강금속 업종이 2%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비롯해 증권, 의료정밀, 건설, 기계 업종의 오름세가 돋보인다. 전날 이집트발 악재로 부진했던 운송장비 업종 역시 반등에 성공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경우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포스코가 3% 넘게 상승하고 있고 현대모비스 역시 1.93% 상승하고 있지만 삼성전자, 현대중공업, LG화학, KB금융, 기아차 등은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 보다 4.98포인트(0.96%) 오른 526.36에 머물러 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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