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 "자상하고 유머러스한 남편 되겠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배우 정준호가 자신이 운영하는 여행사이트를 통해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정준호는 21일 오전 하와이 여행 사이트 '정준호의 해피하와이'에 팝업창을 띄워 직접 작성한 글로 팬들과 사이트 방문자들에게 결혼을 앞둔 심경을 밝혔다.

정준호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정준호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제가 드디어 지혜롭고 사랑스럽고 현명한, 평생을 같이할 소중한 그녀를 만났다. 그리고 앞으로 그녀에게 친구이자 오빠이자 아빠 같은 자상하고 유머러스한 남편이 되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결혼을 앞두고 예비 신부인 이하정 MBC 아나운서와 달콤한 시간을 보내고 있음을 알리기도 했다.

정준호는 또 "오늘도 저녁노을이 뉘엿뉘엿 질 무렵 가까운 형님한테서 소주한잔 하자고 전화가 왔었다. 예전 같았으면 여지없이 '예 형님' 하고 한걸음에 달려나갔겠지만 지금은 어느새 제가 집으로 향하고 있다. 왜냐하면 제 여자친구가 제가 좋아하는 청국장을 끓여놓고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한편 정준호는 다음달 25일 서울 광장동 W호텔에서 이하정 아나운서와 결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