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이트레이드증권은 21일 유비벨록스에 대해 모바일과 자동차가 융합하는 추세에 따라 경쟁력이 부각될 것이라며 목표가를 기존 2만25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형식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스페인에서 개최되었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MWC 2011의 최대 화두는 스마트"였다며 "앞으로 2~3년에는 모바일과 자동차가 융합하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따라 현대차와 스마트카 부문에서 협력하는 유비벨록스에 수혜를 전망했다. 그는 "현대차는 유비벨록스의 지분 5.7%를 보유한 2대 주주"라며 "최근에는 현대차 5세대 신형 그랜저에 스마트폰을 활용한 차량원격제어 시스템인 모젠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유비벨록스에서 공급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협력역시 눈여겨볼 것을 주문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MWC 2011에서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스마트 카 부문에서 협력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며 "자동차 제조원가에서 IT 전자부품 비율은 지난해 25%에서 2015년 40%까지 증가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확대에 따라 유비벨록스의 실적도 늘어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올해 유비벨록스는 매출액 1110억원, 영업이익 17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8.9%, 52.1%씩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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