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세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검색엔진인 구글이 앞으로 ‘소셜(Social) 검색’ 기능을 더욱 강화한다. 페이스북을 위시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온라인 비즈니스 영향력이 점증하는 것에 대한 조치다.
구글의 소셜 검색은 이미 2009년부터 선보인 기능으로 사용자들은 자신의 구글 계정 정보를 ‘트위터’, ‘유튜브’, ‘플리커’, ‘링크드인’ 등과 연계해 지인이 이들 사이트에 올린 글과 사진 등 콘텐츠를 검색 결과 하단에서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이같은 기능을 이용하는 사용자는 소수였다.
많은 사용자들이 여전히 구글을 메인 웹페이지로 쓰고 있지만 SNS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쇼핑, 독서, 여행 등 생활정보를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서 찾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구글의 변화는 이같은 경향에 대응한 조치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구글은 17일 검색서비스 업데이트를 통해 이같은 소셜 검색 결과를 일반 검색 결과에 포함시켰다. 검색어와 콘텐츠 간 연관성을 분석해 근접할 경우 검색 랭크 상위에 표출시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로그인 후 검색에서 지인이 이들 사이트에 올린 글과 사진 등 콘텐츠를 더욱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된다.
또 지인이 자신의 SNS에 특정 웹 링크를 올린 경우도 검색된다. 예를 들어 지인의 트위터에 특정 매체의 기사 링크가 올라온 경우 사용자가 해당 기사를 검색할 때 지인의 ‘트윗’도 검색 상위에 편성된다. 이는 지금까지 사용자가 직접 만든 콘텐츠만 검색되도록 한 구글에 있어 큰 변화다.
한편 구글은 사용자의 구글 계정 정보를 기타 SNS와 연계하는 것을 비공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 사용자의 계정 연동이 공개 처리됐기에 일부 사용자들의 불만사항으로 지적됐다. 사용자들은 구글 계정에 로그인하고 해당 SNS와 연동시켰을 경우에만 소셜 검색 결과를 찾거나 나타낼 수 있게 된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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