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지난 2006년 구글이 16억5000만 달러에 인수한 유투브가 구글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유투브의 폭발적인 온라인 광고 시장 수입 증가로 구글은 앉아서 돈을 벌고 있는 셈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15일(현지시간) 유투브의 동영상 광고 게재 건수가 지난해 5월보다 50%늘어난 주당 30억 회로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유투브의 광고 게재 건수는 2009년 10억 건 돌파를 시작으로 매년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카리스앤코(Caris&Co) 샌딥 아가월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유투브의 지난해 수입은 7억1000만달러로 2009년 3억4500만달러에서 두 배이상 증가했다. 유투브의 광고 마진율은 35%로 추정된다.
유투브의 기록적인 광고 수입 덕분에 구글의 온라인 광고 시장 장악력은 더욱 더 강해지고 있다. 미국 시장 조사기관 컴스코어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해 12월 유투브로 인해 인터넷 동영상 조회 시장 80% 이상을 장악하며 향후 구글의 온라인 광고 시장 전망을 밝게 했다.
이렇게 돈 벌이가 되는 동영상 광고 시장 덕분에 직장을 그만두는 사람이 있을 정도다. 아이다호의 셰이 버틀러 씨는 직장을 그만두고 유투브에 동영상을 올려 얻은 수입으로 생활하고 있다. 주로 코미디 풍자와 춤 동영상을 올리는 그의 동영상은 지난해 조회수 2억5000만번을 기록하며 1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유투브는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며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하루 평균 15분 남짓인 유투브의 사용시간을 늘리는 것이 급선무다. 따라서 유투브는 우선 짧은 동영상을 시청하는 유투브가 아닌 장시간 시청할 수 있는 유투브 TV로 전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유투브는 생중계 콘텐츠를 도입해 사용자들이 TV를 시청하고 있는 느낌을 갖게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해 유투브는 미국 최대 DVD 대여 업체 넷플릭스의 전 중역출신인 Robert Kyncl씨를 영입해 유투브 TV와 영화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스트리밍서비스(다운로드 받지 않고 영화, 음악, TV등의 컨텐츠를 재생하는 기술)를 도입해 급격한 성장을 이뤄냈다.
지금 뜨는 뉴스
유투브는 또한 새 광고 포맷을 출시해 유투브 사용자들에게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서비스를 시작한 트루뷰는 유투브의 새 광고 형태로 사용자들이 원치 않는 경우 광고를 건너뛸 수 있다.
1분에 35시간의 동영상이 업로드되는 가운데 구글은 지금도 유투브 동영상 광고를 통해 꾸준히 돈을 벌어 들이고 있다.
이의원 기자 2uw@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