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전경련 수장 맡은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누구(종합)

시계아이콘01분 4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전경련 수장 맡은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누구(종합)
AD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으로 추대된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LG그룹 공동경영시절 다양한 계열사를 두루 거치며 풍부한 실무경험을 쌓아온 준비된 최고경영자로 GS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고 있다.

2004년 7월 GS 출범과 함께 허씨 가문의 추대를 받아 GS그룹의 대표로 선임된 그는 대주주를 대표하면서 출자를 전담하는 지주회사인 ㈜GS의 이사회 의장 및 대표이사 회장을 맡고 있다.


허 회장은 구인회 LG 창업회장과 함께 사업을 시작한 고(故) 허준구 前 LG건설(現 GS건설)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허·구 양 가문이 57년간 동업체제를 형성했던 LG그룹 내 허씨 가문을 대표하는 경영인으로서 GS로 분할 독립하기 전까지 구본무 LG 회장과 함께 LG그룹을 이끌어 왔다.

◆18.7조원 자산규모 43조원으로 키운 주역=허 회장은 1948년 경남 진주 출생으로 경남고등학교,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세인트루이스 대학에서 MBA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1977년 LG그룹 기획조정실 인사과장으로 입사한 이래 1979년에는 LG상사 해외기획실 부장, 1982년에는 LG상사 홍콩지사 선임부장과 이사를 지냈다. 1984년에는 LG상사 도쿄 지사의 이사로 전보 발령됐고 상무를 거쳐 1988년 8월까지 도쿄에서 4년간 근무했다.


그 후 한국으로 돌아와 LG상사 관리본부 전무, LG화학 부사장, LG산전 부사장, LG전선 회장 등을 거쳐 2002년에는 LG건설(現 GS건설)의 회장이 됐다.


허 회장은 GS 성장의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GS는 2004년 출범 당시 18.7조원이던 자산규모가 2009년 말 기준 43조원으로 크게 늘어나 재계 6위(공기업 및 민영화된 공기업 제외)의 기업집단으로 자리매김했으며, 2010년 말 현재 국내에 70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또 2004년 23조원이었던 매출액도 2010년에는 2배 이상 늘어난 52조원을 달성했으며, 2011년 매출은 3조원 이상 증가한 55조원을 목표로 하는 등 출범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인화' 중시하는 재계의 신사=


그는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만 큰 흐름과 방향을 제시하고, 전문경영인과 자회사 CEO로 하여금 책임경영을 하도록 하고 있다.


GS그룹은 선대 허준구 회장 때부터 내려오는 경영원칙인 엄격한 위계질서와 합리적인 원칙에 바탕을 둔 인화를 중시하고 있으며 허 회장도 이런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허 회장은 매우 소탈한 성격으로 스스로 나서거나 자신을 내세우기보다는 상대방을 세심하게 배려해주며, 자기 자신에게는 매우 엄격한 전형적인 외유내강형의 원칙주의자다. 그룹 내에서는 온화한 성품과 특유의 친화력으로 강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영어와 일어에 능통하며, 국제경제의 흐름에 정통한 경영자와 경제전문가로서 '국제 감각이 있는 신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비즈니스위크 등 해외 유수의 경제전문지 등을 탐독하며 국제경제의 흐름과 세계적인 기업들의 움직임을 파악하는 한편 새로운 경영의 트렌드와 관련된 서적을 즐겨 읽는다. 필요한 기사는 직접 스크랩해서 읽어 보거나 주변 사람들에게 보여주기도 한다.


반면 자신에게는 한없이 엄격하기로 정평이 나있다. 한번 정한 룰은 쉽게 바꾸지 않고 철저히 지키는 원칙주의자다. 이러한 엄격함은 약속 시간에서도 나타난다. 약속시간은 철저히 지킨다는 원칙으로 언제나 먼저 도착해 기다리고, 중요한 약속일 경우에는 5~10분 먼저 도착하도록 한다.


또 불우이웃이나 저소득 소외계층의 장학사업 지원 등 사회환원에 대해서는 매우 적극적이지만, 본인에 대해서는 근검절약 습관이 몸에 배어 있다.


남다른 '축구사랑'도 화제다. 'FC서울'의 전신인 '안양LG' 시절인 1998년부터 구단주를 맡아 14년째를 맞는 허 회장은 평소에도 바쁜 일정을 쪼개 'FC서울'의 경기를 직접 관전하는가 하면, 해외 전지 훈련장도 직접 찾아 선수단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GS그룹 관계자는 "허 회장님은 성격이 소탈하면서도 겉으로 자신을 드러내기 보다는 조용히 뒷전에서 일을 챙기는 스타일"이라며 "자기자신에게는 철저하고, 인화를 중시하는 회장님의 스타일은 GS그룹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