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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칸 총리와 만나..'한일 FTA 협상재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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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일본을 공식 방문중인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지난 16일 칸 나오토(管 直人) 일본 총리를 예방하고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17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칸 총리는 지난해 한·일 강제병합 100년이라는 전환점을 지나 금년이 앞으로 100년을 위한 의미 있는 해가 되기를 기대했으며 김 장관은 지난해 8월 총리담화 발표를 평가하고 양국이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기를 희망했다.


이어 칸 총리는 도서반환 등 총리담화 후속조치를 국내적으로 진전시켜 나가겠다고 언급했으며 김 장관은 도서협정 통과를 위한 노력을 평가했다. 아울러 칸 총리는 한·일 FTA 협상의 조기재개를 희망했고 김 장관은 협상재개 여건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김 장관은 센고쿠 요시토(仙谷 由人) 민주당 대표대행, 타니가키 사다카즈(谷垣 禎一) 자민당 총재, 야마구치 나쓰오(山口 那津男) 공명당 대표, 오카다 카츠야(岡田 克也) 등과 각각 면담했다. 김 장관은 ▲도서협정 통과 및 총리담화 후속조치 진전 ▲지방참정권 문제 등에 대한 여·야 지도부의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의원교류 활성화 ▲민간기업간 경제협력 등 양국관계의 발전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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