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삼성복지재단(이사장 이수빈 회장)은 17일 오후 중구 태평로 삼성생명 국제회의실에서 각계인사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5회 삼성효행상 시상식을 열었다.
삼성복지재단(이사장 이수빈 회장)은 17일 오후 중구 태평로 삼성생명 국제회의실에서 각계인사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5회 삼성효행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에 앞서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번 시상식은 효행, 경로, 특별, 청소년 등 4개 부문에 걸쳐 총 16명을 시상하며, 영예의 효행대상(상금 3000만원)은 충남 당진군 대호지면에 거주하는 전희순씨(여·66)가 수상했다.
전씨는 9남매의 장남인 남편과 결혼 후 44년 동안 시모를 극진히 봉양하면서 전신마비인 막내시동생을 비롯해 시댁식구를 정성껏 돌보며 3대에 걸친 62명의 대가족이 화목한 가정을 이뤄온 점이 높이 평가 받았다.
효행상(상금 각 1500만원)은 골절로 거동이 불편한 96세의 시모를 40년 동안 극진히 봉양해 온 곽기매씨와, 101세의 시모를 42년 동안 봉양하며 교통사고 후 전신마비로 거동하지 못하는 남편을 16년 동안 간호해 온 김선갑씨가 수상했다.
경로상(상금 각 1500만원)은 발달장애 3급인 큰아들을 비롯해 가족이 2005년부터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자원봉사활동을 꾸준히 해 온 김종란 가족과, 화상으로 지체장애 2급이면서도 2003년 노인생활시설인 '우리동네'를 설립해 운영해 온 문주남씨가 수상했다.
특별상(상금 1500만원)으로는 1978년 설립이래 한국문화의 심층 연구 및 한국학을 진흥해 오며 한국의 정신문화 유산 중 '효'사상에 관한 연구 및 보급을 중점적으로 해 온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선정됐다.
청소년상(장학금 각 3000만원)은 정신질환으로 건강이 좋지 않은 어머니를 대신해 집안일을 하며 조모, 이모, 외삼촌 등 7명의 식구를 도와 온 김보경 학생을 비롯해 총 10명이 수상했다.
삼성효행상은 부모에게 효도하고 이웃에게 사랑을 베푸는 이들을 발굴, 밝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가고자 1975년에 호암 이병철 회장이 제정한 상이다. 지난 35여년간 457명의 효행자를 발굴해온 삼성효행상은 변화된 가족의 의미를 반영하며 건강한 가족문화를 선도하고자 34회부터는 시상범위를 개인에서 가족까지 확대하고 있다.
이번 시상식에는 이현재 호암재단 이사장과 최근덕 성균관 관장, 김상주 대한민국학술원 회장, 이영애 자유선진당 국회의원, 김영정 전 정무제2장관, 서태식 삼일회계 명예회장, 곽배희 가정법률상담소 소장, 김미혜 이화여대 사회복지대학원 원장 등 각계인사 400여명과 이수빈 이사장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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