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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실적이 원화강세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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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LIG투자증권은 17일 기아차에 대해 원화 강세도 구조적 이익 개선 추세를 훼손할 수 없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7만3000원을 유지했다.


박인우 애널리스트는 "최근 기아차를 포함한 완성차에 대한 가장 큰 우려는 원화 강세 예상에 따른 이익 훼손 여부"라며 "하지만 환율 하락 추세에도 높은 이익 성장률을 시현하며 이익 수준이 한 단계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판매대수의 견조한 성장 및 해외시장 평균판매단가(ASP) 증가 ▲달러당 1000원의 환율에서도 매출총이익률이 전년수준을 유지할 정도로 개선된 판매믹스와 원가구조 ▲낮은 재고수준과 지속되는 신차 사이클에 의해 추가적으로 낮아질 수 있는 글로벌 인센티브 ▲해외판매법인 정상화 및 해외공장 이익개선에 따른 자회사 이익 급증 등이 그 근거라는 설명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1분기 매출액은 지난 4분기대비 12% 감소가 예상된다"며 "하지만 1분기 순이익은 7000억원에 이르며 4분기대비 증가 및 분기 최대실적 시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일시적으로 감소했던 매출총이익률 및 지분법이익 정상화가 최대 실적의 주된 이유"라며 "완성차 업체 1분기 실적이 지난 4분기보다 높은 경우는 이례적으로 이익 수준의 한 단계 성장과 함께 실적에 대한 확신이 강화될수록 투자 심리도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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