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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인' 박신양, 명불허전 연기력..하지만 2%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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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인' 박신양, 명불허전 연기력..하지만 2%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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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SBS 수목드라마 '싸인'의 주인공 박신양이 명불허전 연기력으로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본격 메티컬 수사 드라마 '싸인'에서 천재 법의학자 윤지훈을 연기하고 있는 박신양은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에 부응하고 있다.


16일 오후 방송한 '싸인'에서도 그의 연기력은 여전했다. '대기업 연쇄 살인 사건'을 마친 지훈은 아버지의 묘를 찾아 법의학자로서 고충을 토로하며 오열하는 연기를 무난하게 해내는가 하면, 언제나 그랬듯 강직한 모습의 지훈 캐릭터를 120% 소화해냈다.

이같은 박신양의 연기력은 극 초반부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드라마의 인기를 이끄는데 한몫하고 있다는 평이다.


하지만 호사다마라고 했던가. 이런 완벽한 박신양의 연기력에 아쉬운 목소리를 표하고 있는 시청자들이 늘고 있다.


바로 비슷한 패턴의 연기와 너무 지나치지 않나 싶을 정도로 격한 감정연기가 단점으로 지적받고 있다.

불의와 부정이라고 생각하는 지점에서 강한 눈빛과 시니컬한 표정으로 서서히 시동을 걸고 이내 버럭 소리를 내지르는 모습은 그동안 '쩐의 전쟁', '파리의 연인', '바람의 화원' 등에서 선보인 연기와 별반 다를 게 없다는 평이다.


또 주위 배우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독불장군식의 연기 역시 문제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일례로 악역으로 출연하고 있는 전광렬의 연기는 굉장히 차분해 이성적으로 보이는 반면, 박신양은 감정 표출이 지나칠 정도로 과해 이 둘의 연기를 보고 있노라면 불편함까지 느껴지는 것이 사실.


김아중과의 호흡 역시 아쉽다. 밝고 경쾌한 캐릭터인 다경은 항상 감정이 격앙돼 있는 박신양의 연기력에 빛을 잃고 있다. 극 중 감초 캐릭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다경이라는 캐릭터는 그의 지나친 연기력에 철저히 외면당하고 있어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물론, 박신양의 캐릭터 자체가 저돌적인 면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 하지만 과유불급이라고 했던가. 캐릭터에 너무 몰두해도 극의 몰입도를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음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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