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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축된 투심이 화를 자초 '지수선물 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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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시스 급락 '프로그램 6000억 순매도'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베이시스가 급락하면서 코스피200 지수선물의 반등 기세가 하루만에 꺾이고 말았다.


15일 베이시스 급락으로 인해 6000억원에 가까운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졌고 지수는 하루만에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결과적으로 현물시장 매수심리를 선물시장이 따라가지 못 하면서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을 불러온 셈. 외국인이 단 하루만에 현선물 동반 순매도로 돌아섰다는 점도 투자심리 위축에 따른 베이시스 하락으로 연결됐을 것으로 판단된다.


6000억원의 프로그램 매도에도 불구하고 현물시장에서 뚜렷하게 부각된 매도 주체는 없었다. 그나마 개별 종목에 대한 매수세는 강했다고 볼 수 있다.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1.20포인트(-0.45%) 하락한 264.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 10거래일 만에 나타났던 양봉이 다시 자취를 감췄다.


265선을 중심으로 60일 이동평균선(266.75)과 5일 이동평균선(264.85)이 모인 상황에서 지수선물은 장중 급등락을 반복했다.


변동성 심한 등락 속에 거래량은 폭발했다. 방향성 판단이 모호해지자 투자주체들은 장중 매매에 치중했고 미결제약정은 이틀 연속 감소했다.


지수선물은 265.90으로 소폭 상승출발했으나 개장초 보합권에서 벗어나지 못 했다. 10시30분 이후 속등하기 시작한 지수선물은 한때 6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 268.25(고가)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오후 들어 급락세로 전환, 오후 1시39분 저점을 264.10까지 낮췄고 이후 반등을 시도했지만 기세는 이미 꺾여버리고 난 뒤였다. 동시호가에서도 지수선물은 0.35포인트 하락했다.


프로그램은 596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차익 3588억원, 비차익 2376억원 순매도였다.


최동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장중 시장 베이시스가 -0.5포인트 수준에서 형성, 이론 베이시스 대비 100bp 이하에 진입함에 따라 외국인의 신규 매도잔고 설정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선물 가격 저평가가 심해지면서 외국인이 선물 매수+현물 매도의 매도 차익거래에 나섰다는 것.


평균 베이시스는 전거래일 대비 0.22포인트 하락한 -0.32를 기록해 지난해 연말 배당락 이후 최저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마감 베이시스도 -1.00의 극심한 백워데이션을 기록했다. 괴리율은 -0.58%였다.


외국인은 장중 흔들림 없는 선물 매도우위 기조를 유지했다. 2556계약 순매도해 3거래일 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매도 차익거래용 선물 매수를 감안할 경우 실질적인 선물 매도 규모는 더 많았을 것으로 판단된다.


개인이 꾸준한 매수 기조를 보였으나 후반 순매수 규모를 많이 줄이며 거래를 마쳤다. 장중 최대 4500계약 순매수했던 개인은 최종 1551계약 순매수로 장을 마감했다.


기관은 장중 매도였으나 후반 매수로 돌아서 602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44만6497계약이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012계약 감소했다.


박병희 기자 nut@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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