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LIG투자증권은 세아제강에 대해 새아베스틸 교환사채 발행으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세아제강은 세아베스틸 보유지분(8.37%)를 기초자산으로 교환사채 1524억원 발행 결정했다.
이와 관련 변종만 애널리스트는 "사실상 보유 투자유가증권의 현금화라고 판단되며 예정된 투자를 감안하더라도 금융수익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보유 지분 가치의 현금화로 영업가치 저평가 매력 부각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교환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규모는 1524억원(예상 교환가액 주당 5만800원, 확정가액 2월17일 결정)이며 교환청구기간은 오는 3월 25일 ~ 2014년 1월 25일까지다.
자금의 용도는 시설자금 1030억원(포항 대구경 300억원, 강관 2공장 250억원, 중동/아프리카지역투자 350억원 등), 운영자금 466억원, 기타 286억원으로 나타났다.
변 애널리스트는 "교환사채 발행은 잔액인수 방식이며 세아베스틸 지분 전량에 대한 실질적인 매각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Capex 규모가 연간 400억을 넘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유입되는 자금은 시간을 두고 투자에 활용될것이며 이 과정에서 금융수익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는 해석이다.
한편 올해 예상실적은 매출액 1조7500억원, 영업이익 1100억원을 전망했다.
이는열연가격 상승에 따른 제품가격 인상 및 유가 상승 및 건설경기 회복 기대감에 따른 수요회복 전망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LIG증권은 교환사채 발행을 통한 현금유입 규모 1500억원을 감안하면 영업가치는 PER 3배 수준으로 저평가돼있다고 진단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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