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일본 언론이 카라 3인 측의 소속사 제소를 주요뉴스로 다루며 해체 가능성을 언급했다.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들은 15일 걸그룹 카라의 멤버 중 한승연, 정니콜, 강지영 등 3명이 소속사 DSP미디어를 상대로 전속계약부존재 확인 소송을 낸 사실을 일제히 보도했다.
산케이스포츠는 "한국 매체들에 따르면 3명은 보수가 한 명 당 월 1만엔(약 14만원)에 그쳤다며 부당한 수익분배를 주장했다. 이에 대해 DSP미디어는 '3명의 일방적 주장'이라며 반론, 법적 공방이 예상된다. 인기그룹의 분열소동에 다시 불이 붙었다"며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특히 산케이스포츠는 "카라가 멤버 전원이 TV도쿄 드라마 '우라카라' 촬영을 마친 후 귀국한 직후 이런 일이 일어났다"며 "카라가 일본 활동에는 지장이 없다고 하지만 한국 내 활동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하지만 한국팬들의 비난이 잇따르고 있어 일본 활동은 커녕 최악의 경우 해체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닛칸스포츠도 "카라 3인 측이 소속사와 합의에 이르지 않자 소송을 단행했다"며 "그룹은 다시 해체 위기를 맞았다. 한국팬들은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TV도쿄는 "카라 소속사로부터 '우라카라' 촬영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는 확인을 받았다"며 "촬영은 전체 12화 가운데 7화(오는 25일 방송분)까지 마쳤고 크랭크업까지 2~3회 정도 더 일본을 방문해 촬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