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국가곡물조달시스템 구축과 같은 신규사업 강화를 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aT는 기존 '3이사 15처·실·원'에서 '3이사 1본부 17처·실·원' 체제로 확대 개편하고 '신성장사업본부'와 '수급관리처'를 신설한다고 14일 밝혔다.
신성장사업본부는 정원이 확보된 사이버거래소를 정규조직화해 운영하고 국가곡물조달 시스템 구축을 위한 곡물사업처도 신설 운영한다. 수급관리처는 국민 식생활에 영향이 큰 주요 농산물에 대한 수급동향 분석, 무·배추 등 계약재배 시행, 주요 양념채소류 상시 수매·비축 역할 등을 수행한다.
aT는 이번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3급 이상 직원들에 대한 직위공모를 실시, 처장 및 팀장급 보직의 절반 이상을 교체하는 대대적인 인사개편을 실시했다. 처장급 직위는 50%에 해당하는 10개 보직이, 팀장급은 53%에 해당하는 35개 보직이 변경됐다.
하영제 aT 사장은 "취임 후 100여일 동안 기존 조직 및 신규사업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거친 후 이번 조직개편을 단행하게 됐다"며 "새롭게 태어난다는 각오로 공사의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수급관리, 수출지원 등 현장밀착형 업무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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