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LG전자(부회장 이상철)가 4세대(4G) 이동통신 기술인 롱텀에볼루션(LTE) 망을 활용한 음성·영상 통화를 세계 최초로 시현했다.
14일 LG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2011 MWC 전시회에서 4G LTE 망을 통한 고음질 음성 및 영상통화를 세계 최초로 시연했다고 밝혔다.
시연에 적용한 LTE 음성통화규격은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에서 제정한 원 보이스(One Voice) 기술이다. LG전자는 LTE 스마트폰 레볼루션(Revolution, 모델명: VS910)에 시범 적용해 선보였다.
원 보이스 규격을 적용하면 코드분할다중접속(CDMA)이나 광대역부호분할다중접속(WCDMA)망 없이 LTE 망 만으로도 음성통화 및 데이터통신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스카이프(Skype)와 같은 아이디, 패스워드가 필요한 기존 인터넷전화와 달리 본인 전화번호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고 이동통신사 망을 사용해 안정적인 통화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 규격을 적용한 LTE 스마트폰을 내년께 상용화할 계획이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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