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푸르지오월드마크, 파주 헤르만하우스2차 청약접수
[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세밑 한파와 보금자리주택 공급 등으로 오랫동안 '겨울잠'을 잤던 민간 분양시장이 이번주부터 서서히 기지개를 켠다.
14일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www.yesapt.com)에 따르면 이번주(13~19일)에는 전국에서 총 6개 단지에서 3103가구가 청약에 들어간다. 특히 판교 푸르지오월드마크 주상복합 아파트와 파주 헤르만하우스2차 타운하우스 등이 청약에 들어가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은 14일 판교신도시 중심부에 들어서는 '판교 푸르지오월드마크' 주상복합 아파트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지하 4층~지상 20층의 2개동, 142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128㎡형 72가구, 134㎡형 70가구로 민간임대형 방식으로 공급된다. 임차인들은 임대보증금과 월 임대료를 내고 5년간 거주한 후 자기소유로 분양전환을 할 수 있다. 임대사업자와 임차인의 합의에 따라 2년 6개월 후부터는 조기 분양전환도 가능하다. 청약가점제가 적용되지 않고 전용면적 102㎡ 초과 135㎡ 미만 청약통장 가입자로 경기 400만원, 인천 700만원, 서울 1000만원 예금 가입자라면 청약이 가능하다.
15일에는 삼성중공업이 경기 파주 교하읍 일대에 '헤르만하우스2차' 타운하우스를 분양한다. 공급면적은 344㎡ 대형으로 총 3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이산포IC를 통해 김포공항, 인천공항, 여의도 접근이 수월하며 지하철 3호선과 경의선이 연장될 예정이다. 또 파주 LCD 단지, 브로맥스 킨텍스 타워 방송단지, 개성~파주 경제특구 등도 인접해 수혜가 예상된다. 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부금, 청약예금(200/300만원) 가입자들이 대상이다. 타운하우스로 전매제한없이 자유롭게 거래 가능하다.
16일은 지방 청약현장이 많다. 두산건설은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와 인접한 명지오션시티에 '두산위브포세이돈' 청약접수를 받는다. 전용면적 기준 70∼127㎡ 1256가구가 들어설 예정으로 전체 가구의 95%인 1197가구가 전용면적 84㎡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상한제 적용으로 3.3㎡당 700만원 후반~800만원 초반대다. 계약금은 분양가 10%고 최초 계약체결 가능일로부터 1년간 중도금을 무이자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남 양산시 양산소주지구에 휴먼시아 국민임대 937가구를 공급한다. 전용 33㎡ 382가구, 전용 36㎡ 208가구, 전용 46㎡ 234가구, 전용 51㎡ 113가구로 구성된다. 공급 호수의 약 30%를 양산시에 거주하며 혼인기간 5년 이내고 그 기간에 임신 중이거나 출산(입양포함)해서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에게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임대보증금 및 임대료는 ▲전용33㎡(930만원에 7만8000원) ▲전용36㎡(1020만원에 8만5000원) ▲전용46㎡(1580만원에 13만2000원) ▲전용51㎡(1950만원에 16만2000원)며 입주시기는 2011년 8월 예정이다.
같은날 대구도시공사도 대구 중구 삼덕3주거환경개선지구에 공공분양 전용 84㎡ 395가구, 공공임대(임대기간 5년) 39, 59㎡ 335가구의 청약을 시작한다. 대구지하철 2호선 경대병원역이 걸어서 5분 거리며 경북대학교병원, 대구시립중앙도서관이 가까이에 위치해 있다. 동덕초등, 동인초등, 삼덕초등학교 모두 걸어서 통학이 가능하다. 분양가는 3.3㎡당 825만원 선, 공공임대물량인 59㎡는 보증금 6040만원에 월임대료는 44만원 선이다.
문소정 기자 mo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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