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밸런타인데이에 마트와 제과점은 밸런타인데이 특수를 노려 각가지 초콜릿 제품을 내놓고 판매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남성들은 초콜릿 선물을 그다지 반기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결혼정보회사 가연과 온라인 미팅사이트 안티싱글이 미혼남녀 729명을 대상으로 '밸런타인데이 선물'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밸런타인데이에 초콜릿과 다른 선물 중 어떤 것이 좋은가?'라는 질문에 남성의 87%가 '다른 선물'이라고 답했다. 이어 '초콜릿' 8%, '아무거나 상관없다' 5%의 순이었다.
그렇다면 '밸런타인데이에 받고 싶은 선물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남성은 '지갑(머니클립)'(38%), '운동화(또는 구두)'(23%), '화장품'(17%), '태블릿PC(IT기기)'(11%), '초콜릿'(8%), '기타'(3%)의 순으로 답했다.
반면 여성에게 '밸런타인데이에 남성에게 주고 싶은 선물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여성의 51%가 '직접 만든 초콜릿', 19%는 '초콜릿 상품'으로 70%가 '초콜릿'이라고 답해 남성과의 차이를 보였다.
김영주 가연 대표는 "각종 데이를 두고 커플들의 잔치라고 단정 짓거나 업체의 상술이라고 부정적으로 여기기보다는 초콜릿 하나로 연인, 친구, 직장 동료들과 사랑과 정을 나눌 수 있는 날로 여기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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