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13년 동안 노숙인 업무 맡은 이명식 주무관 행정의 달인 선정 감안, 7급 특승 결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중랑구(문병권 구청장)가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바람직한 공직자상을 정립하기 위해 앞장섰다.
구는 지난 1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지방행정 각 분야의 최고 공무원을 선정하는 '2010 지방행정의 달인'에서 최종 선발된 사회복지과 이명식 주무관을 7급으로 특별승진키로 결정했다.
사회복지분야 노숙인 관리의 행정의 달인으로 선정된 이명식 주무관(사진)은 1998년 사회복지과로 발령난 뒤 13여년 동안 묵묵히 노숙인 지원 업무를 수행해 왔다.
발령초기에는 아침부터 지하철 역사, 공원을 돌아다니며 술취한 노숙인들이 난동을 비롯한 욕설 멱살잡이 몸으로 저항하는 등 고역의 연속이었다.
해가 거듭할수록 지역의 노숙인들도 많이 알게 되고 그 분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친하게 됐다.
어려움을 청할 때는 열심히 어려움을 해결해 주어 이제는 노숙인들의 형님이자 친구로 통하게 됐다.
이런 공적과 노숙인 지원업무의 능숙함, 진실성을 인정받아 행정안전부 행정의 달인 최종선발자 29인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에 따라 중랑구는 묵묵히 자신의 업무를 수행 자기분야의 최고가 된 직원에 대한 사기진작을 비롯해 직원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인센티브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1월 간부회의를 소집해 특별승진을 결정하게 됐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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