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싱어송라이터 뮤지션 이적이 티켓 오픈 10분만에 6회 공연 전석 매진의 기염을 토했지만 '즐거운 고민'에 빠졌다. 바로 팬들의 빗발치는 추가 공연 요청에 추가 공연을 해야할지 깊은 고민이 시작된 것.
이적은 오는 3월 15일 부터 20일까지 6일간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사랑'이라는 타이틀로 콘서트를 갖는다.
이적은 지난 8일 오후 2시 인터파크를 통해 티켓 예매를 실시한지 10분만에 3600석 전석을 매진시키며 '소극장 신화' '티켓 파워'를 다시금 확인했다. 그러나 문제는 그 다음. 미처 예매를 하지 못한 팬들의 전화 문의가 폭주했다.
이적 소속사 측은 "20, 30대 팬들이 그날 저녁부터 수백여통의 공연 전화 문의를 하는 바람에 업무가 마비될 정도"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따라 뮤직팜측은 팬들의 요청에 당초 계획에 없던 추가공연 논의를 해보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극장 공연 전석 매진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이적은 지난 2007년 소극장공연 '나무로 만든 노래'를 통해 유료 1만여 관객을 유치해 전석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이 공연은 대학로에서 열린 단일 가요 공연으로 전무한 기록을 남겨 가요계와 공연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이적은 2010년 가을 3년만에 정규앨범 '사랑'을 발표했으며 타이틀곡 '그대랑'을 비롯 '빨래' '다툼' 등이 많은 사랑을 받으며 다수의 매체와 음악팬들로부터 2010년의 가장 중요한 앨범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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