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당분간 보수적 관점 필요"<동양證>

시계아이콘00분 56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동양종금증권은 10일 신흥국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보다 장기화 될 소지가 있는 문제이니만큼 국내 증시에 대해 당분간은 보수적인 관점에서의 접근이 바람직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조병현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이 전방위적인 이탈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차익실현에 신경쓰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다 다음 주부터 미국의 소비 및 주택경기와 관련된 주요 경제 지표들의 발표(15일소매판매액 지수, 16일 주택착공건수, 산업생산, 17일 경기선행지수)가 예정되어 있는 상황이어서 보수적으로 접근하되 낙폭은 제한된 수준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기술적인 관점에서는 지난 해 8월 이후 상승 추세에서 의미 있는 지지력을 보여줬던 6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부근(2020)에서 1차적인 지지를 기대해 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조 애널리스트는 "전날 지수가 힘없이 밀려나는 모습을 보인 표면적 이유는 중국의 기준금리 인상"이라면서도 "국내를 비롯해 중국, 인도 등지에서 형성되고 있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더욱 깊어질 수 있다는 점이 문제의 본질"이라고 판단했다.

여전히 물가 상승 속도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태여서 장기화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는데다, 이러한 흐름이 긴축 강도를 강화시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이 최근 부진의 주원인이라는 것.


경제지표의 개선을 통해 모멘텀이 형성되면서 미국 증시가 순항을 지속하고 있고 일반적인 경우 미국 증시와의 상관계수가 높게 나타나는 국내 증시지만, 지금과 같이 국내를 비롯한 신흥국 지역의 인플레이션 문제가 계속해서 화두로 남아 있다면 국내 증시가 변동성 국면에서 벗어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최근 외국인의 매도는 국내 시장에서의 추세적 이탈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펀드 자금의 흐름이 그리 부정적이지 않다"며 "데이터가 확인된 지난 2일까지의 펀드 플로우를 확인해 보면 인도나 중국에 관련된 글로벌 펀드 플로우는 순유출로 돌아선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국내 증시에 대해서는 규모의 축소는 나타났지만 여전이 순유입을 기록하고 있는 모습이라는 설명이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