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7만1000원→9만5000원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신한금융투자는 9일 GS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했고 1분기 실적 모멘텀이 더욱 부각 될 것이라며 목표가를 기존 7만1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이응주, 홍찬양 애널리스트는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3.7% 증가한 2026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며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된 이유는 핵심 자회사인 GS칼텍스의 실적 호전으로 지분법 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4분기 GS칼텍스의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15% 증가한 4760억원을 나타냈다. 난방유 수요 증가, 중국 경유 대란 등으로 인해 정제마진이 상승하면서 정유 부문의 실적이 개선됐고, 면화 가격 급등에 따른 화섬 시황 호조로 PX 스프레드가 개선되면서 석유화학 부문의 영업이익도 급증했다.
이러한 실적 모멘텀은 1분기 더욱 부각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12월부터 가동된 신규 고도화 설비의 이익 기여도가 더욱 커지고 올해 들어 PX 스프레드가 사상 최고 수준에 육박하고 있어 GS칼텍스의 실적이 더욱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자산 매각(케이블 방송국 지분 매각, 매각금액은 3930억원)에 따른 일회성 이익이 계상으로 GS홈쇼핑의 지분법이익 기여도가 일시적으로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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