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현대증권은 9일 GS가 자회사인 GS칼텍스의 실적호조와 GS리테일의 상장 가능성, 현금흐름 개선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9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박대용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GS칼텍스의 실적이 대폭 개선돼 예상 전망치를 충족했다”고 평가했다.
GS칼텍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4760억원으로 전분기(2214억원)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GS칼텍스의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전년대비 각각 60.2%, 28.9% 늘어났다.
이는 신흥국가에서 견고한 석유제품수요 증가에 따라 경질유 마진 강세가 4분기 내내 지속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 애널리스트는 “4분기 초부터 분기말까지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해 원유도입과 제품판매간 시너지 효과도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올해도 GS칼텍스의 펀더멘탈은 지속적으로 개선 될 것으로 보인다. 박 애널리스트는 “타이트한 석유제품 수급에 따른 정제마진 강세와 4분기 가동을 시작한 중질유분해(HOU)설비가 올해 이익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그는 “GS리테일이 올해 상장을 추진하고 있어 GS가 일부 지분을 매각할 경우 현금유입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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