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시만텍 보안연구소는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광고 스팸메일이 증가하고 있어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8일 밝혔다.
발렌타인데이 전후로 기승을 부리는 이 같은 스팸 메일들은 '발렌타인데이를 위한 이색선물', '그녀를 사로잡을 선물', '발렌타인데이 맞춤 선물', '비밀스런 발렌타인 선물' 등의 제목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유발한다고 시만텍은 설명했다.
보안 업계에 따르면 이 같은 스팸 메일들은 제품 광고를 넘어 각종 피싱, 악성 코드 유포 등 다양한 공격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시만텍은 스팸 메일 발송자가 발렌타인데이 특별 할인 이벤트 링크를 통해 악의적인 홈페이지에 접속을 유도, 개인 정보를 유출하고 금융 피해까지 입힐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발렌타인(valentine)'을 이용한 도메인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하는 피싱 공격도 감지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시만텍코리아의 윤광택 이사는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스팸, 피싱 등 다양한 보안 위협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스팸 피해를 막기 위해 의심스러운 이메일의 링크는 클릭하지 말고, PC에 최신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등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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