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8일 정유주 3사가 정제마진 개선 영향으로 나란히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날 GS과 SK이노베이션은 전거래일보다 각각 900원(1.17%), 4500원(2.31%) 오른 19만9500원, 11만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또 S-Oil은 6500원(6.10%) 상승한 11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정헌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국제유가 상승 영향보다는 정제마진 개선에 따른 이득이 정유주의 상승을 이끌고 있다”며 “화학관련 종목의 주가가 주춤한 것도 정제마진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제마진은 원유를 정제해 휘발유나 경유, 나프타 등의 석유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이익을 말한다.
정유관련 3사 중에서도 S-Oil의 상승폭이 가장 컸던 점은 자체 공장 증설 효과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애널리스트는 “다음달 안으로 파라자일렌(PX) 공장 증설이 완료되고 빠르면 4월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 부문에서 독보적인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 애널리스트는 지난 2거래일 동안 주가가 소폭 하락했던 것에 대해 “차익실현매물로 인한 현상”이었다고 덧붙였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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